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2위 '암수살인', 3위 '베놈', 4위 '미쓰백', 5위 '퍼스트맨'

영화 '창궐' [뉴시스]
영화 '창궐'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좀비 사극 '창궐'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창궐'은 26~28일 전국 1351개 상영관에서 2만54회 상영해 84만993명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를 기록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은 100만9009명.


25일 개봉한 이 영화는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제작비 170억원이 투입됐다.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2012), '공조'(2017)를 연출한 김성훈(44)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빈(36)·장동건(46)·조우진(40)·정만식(44)·김의성(53)·이선빈(24) 등이 출연했다.


2위는 '암수살인'이다. 601관에서 7407회 상영해 16만1210명을 들였다. 개봉 15일 만에 3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누적 관객은 369만7549명이다.


감옥에서 추가 살인 7건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다. 영화 '봄, 눈'(2012), '반짝반짝 두근두근'(2014) 등을 연출한 김태균(58)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석(50)은 살인범이 감옥 안에서 던져주는 단서를 믿고 피해자를 찾아 끈질기게 진실을 쫓는 형사 '형민'을 연기했다. 주지훈(36)은 자백을 통해 감옥에서 수사 과정을 이끄는 살인범 '태오'로 분했다.

 

'베놈'이 3위다. 539관에서 4495회 상영해 9만5783명을 끌어들였다.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은 385만1306명.


할리우드 스타 톰 하디(41)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영화 '좀비랜드'(2009), '갱스터 스쿼드'(2013) 등을 연출한 루벤 플라이셔(44)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디를 비롯해 미셀 윌리엄스(38), 우디 해럴슨(57), 제니 슬레이트(36) 등이 출연했다.

 

4위는 '미쓰백'(9만7260명·누적 64만929명), 5위는 '퍼스트맨'(9만4631명·누적 63만483명)이다.


11일 개봉한 '미쓰백'은 아동 학대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모질고 거친 인생을 살아온 탓에 세상과 단절한 채 지내던 '백상아'(한지민)가 학대받는 소녀 '김지은'(김시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지원(37)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지민(36)·이희준(39)·권소현(31)·장영남(45) 등이 출연했다.

 

18일 개봉한 '퍼스트맨'은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38)이 주연했다. 영화 '위플래쉬'(2015) '라라랜드'(2016) 등을 연출한 데이미언 셔젤(33) 감독의 신작이다. 명성에 비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1930~2012)의 삶을 정면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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