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TOKU한․일문화교류회 50여명 교류 및 대구투어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는 최근 일본 내 불고 있는 방한 열기를 대구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해 일본관광객 유치마케팅의 일환으로 한일문화교류단체를 유치했다.

대구를 방문하는 TOKU 한‧일문화교류회는 일본 오사카 소재 ‘TOKU 한국어 교실’ 회원들의 단체로, 한‧일간의 순수 민간 교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사회, 언어,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펼쳐오고 있으며, 대구는 이번에 3회째 방문하고 있다.

주요 일정으로는 지난 27일 대구에 도착해 2박을 하면서, 28일 수성못, 국립대구박물관, 녹동서원과 한일우호관 등 대구투어를 하고, 그랜드 호텔에서 한일문화교류회 행사를 가졌다.

교류회는 일본인 50명, 대구시민 50명 등 100여명이 참여해, 상호 언어배우기, 친목게임 등과 뮤지컬, 한국가요, 일본 전통북 공연 등의 문화공연을 체험하면서 상호 친선교류와 우호증진의 장을 가졌다.

그동안 대구에서 2회 참여했던 일본인 100여명은 친선교류를 매개로 대구 관광을 접한 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가족, 친구 동반으로 재방문으로 이어져, 이번 교류를 통해서도 대구가 추억의 관광지로 알려져 대구로 오는 일본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는 일본의 도쿄, 오사카 등 5개 직항도시와 연결되어 있으며, 30일에는 가고시마 직항이 취항하며, 오는 11월 29일에는 구마모토 직항이 뜨는 등 향후 상호 왕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시는 이런 항공 접근성 개선을 발판으로 앞으로 문화교류 등의 고품격 프리미엄 단체와 개별관광객 유치마케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말 기준 대구를 방문한 일본관광객은 3만7184명으로 전년 동기 2만8619명 대비 29.9% 증가했으며, 대구국제공항 일본인 입국관광객도 1만7614명으로 전년동기 1만986명 대비 6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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