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솔로가수 최고순위 기록
솔로 앨범 '모노' 총 2만 1000장 판매
BTS 제이홉, 지난 3월 '빌보드 200' 38위

RM,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뉴시스]
RM,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24)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K팝 솔로가수 최고순위 기록을 썼다.

 

29일(현지시간) 빌보드 뉴스에 따르면 RM이 23일 공개한 솔로 앨범 '모노'가 11월3일자 '빌보드 200'에 26위로 데뷔했다. 25일까지 마감한 기록으로, 불과 3일 판매량을 집계한 것이다. 총 2만1000장이 팔렸고 이 중 1만6000장이 오프라인 판매량이다.

 

방탄소년단에서 이 차트 K팝 솔로가수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올해 3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24)이 솔로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로 38위를 차지하며 K팝 솔로가수 최고기록을 세웠었다. 이미 RM과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두 개의 앨범으로 이 차트 2관왕이다.

 

RM은 '모노.'에서 방탄소년단의 리더로서, 평범한 청년 김남준으로서 그동안 느끼고 생각해 온 다양한 감정들을 전한다. 믹스테이프 형식이다. 기존 앨범에서 상업적인 경향을 자제하고, 비교적 가수의 자유로운 목소리를 담았다. 온라인에 무료 공개했음에도 아이튠스 88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그룹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레이(27)의 미국 데뷔 앨범 '나마나나'는 같은 차트에서 21위로 데뷔했다. 이 차트 중국 가수 역대 최고순위다. 빌보드의 또 다른 차트인 월드앨범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당일 미국 아마존 음반차트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예고했다. 아이튠스 종합 앨범 차트 세계 16개 지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레이는 한국의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엑소 멤버로 데뷔해 글로벌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 '블랙핑크'가 피처링한 영국 팝 신성 두아 리파(23)의 신곡 '키스 앤드 메이크 업'은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93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의 비중이 큰 노래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2번째 '핫 100' 진입 기록을 썼다. 지난 6월 블랙핑크는 신곡 '뚜두뚜두'로 이 차트 K팝 걸그룹 역대 최고순위인 5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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