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32경기 1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5.60
문승원, 31경기 8승 9패 평균자책점 4.60

넥센 이승호 [뉴시스]
넥센 이승호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2018 플레이오프 4차전 SK-넥센의 선발투수가 발표됐다. 넥센은 이승호(19)를 SK는 문승원(29)을 4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승호는 올해 32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4홀드에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불펜투수로 뛰다가 시즌 막판 4경기에서 선발로 뛰었다. 선발로 나와 승리를 거머쥔 경기는 없었지만, 두 차례나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이승호는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등판, 3.1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피칭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SK전 성적은 좋지 않다. 3경기(3이닝)에 구원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0을 기록했다.

SK 문승원 [뉴시스]
SK 문승원 [뉴시스]

이에 맞서는 문승원은 선발투수의 무게감에서 이승호를 압도한다. 시즌 내내 대부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문승원은 올해 31경기에 나와 8승 9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넥센전에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다만, 고척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이 6.46으로 크게 치솟았다.

 

문승원은 시속 140㎞ 중반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던진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1경기에 나온 문승원은 1.1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3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문승원과 이승호의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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