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북한의 모든 핵무기 및 핵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는 9개국의 결의안이 유엔총회에 상정됐다.

31일 미국의소리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와 브라질, 뉴질랜드 등 9개 나라가 공동 발의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결의안이 유엔총회 산하 군축국제안보 담당 제1위원회에 제출됐다.

이 결의안은 북한이 국제적 공약을 이행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9개국은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관점 아래 빠른 시일 내에 NPT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안전 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독일과 호주, 일본 등 35개국이 공동 발의한 핵무기 완전 철폐를 향한 새로운 결의를 담은 공동행동 결의안과 영국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 66개국이 공동 제안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권고 결의안도 제1위원회에 상정된 바 있다.

1위원회는 내달 초 이들 결의안들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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