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미주에서 활동하는 한인상공인들이  전주를 방문해 고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전주시는 강영기 총회장을 비롯한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회장단 15명이 한·미 교류를 통한 산업발전과 문화예술 증진을 위한 관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30일과 31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의 이번 전주 방문은 국제한식문화재단 측이 미국 오렌지카운티 골든유니버시티를 통해 미주 한인상공회의소와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으며, 이들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제17회 인천세계한상대회 참가 차 한국에 방문한 것을 계기로 전주를 찾게 됐다.

이들은 전북방문 첫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방문와 전주 국제한식문화재단 등을 둘러봤다.

또, 31일에는 전북테크노파크와 탄소기술융합원을 방문하여 수출희망 기업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가졌으며, 전주시청을 방문해 특화육성산업과 투자여건 등을 살펴보고, 전주시와 교류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전주시청을 방문한 회장단은 김양원 부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자 국제슬로시티인 전주의 한식과 전통문화의 매력을 소개받았다.

이와 함께, 시와 미주 한인상공회의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전주지역 기업들의 미국시장 수출 희망시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소속 기업과 전주권역 기업 간 지속적 상생 구조를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양원 전주 부시장은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의 전주시청 방문을 통해 전주의 뛰어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 영광”이라며 “경제적 협력관계를 통해 전주의 우수한 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창출의 기회도 마련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0년 설립된 미주 한인상공회의소는 현재 150만 한인상공인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주·연방정부를 상대로 한인상공인의 권익 보호활동과 한국정부와의 협력, 미국 수출지원 등을 위해 힘써온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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