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국 패션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의상 표절시비...해명없이 방송 강행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서 사과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윤은혜 [뉴시스]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윤은혜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탤런트 윤은혜(34)가 3년 전 의상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31일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윤은혜는 "3년 전 공식석상에서 사과를 할 기회가 있었다"며 "당시 사과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돼 책임감도 느끼고 긴장도 된다"며 "내가 많은 분에게 누를 끼칠까봐 걱정이 되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도와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은혜는 2015년 12월11일 중국 패션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자신의 의상 작품 표절시비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해 8월29일 윤은혜는 중국 프로그램 '여신과 패션 시즌2' 제4회에서 소매에 주름 장식을 한 흰 코트를 선보여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옷이 '아르케' 윤춘호 디자이너의 2015년 가을·겨울 의상과 비슷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윤은혜는 해명 없이 중국 방송 출연을 강행했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다음주가 기대된다. 한 번 1등한 것 뿐인데 마치 내가 늘 1등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다음 주가 기대된다. 감사하다. 히히"라는 글을 올려 많은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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