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출발 직전 고속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의 가방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A(1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9월 20일 오전 6시 24분경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 승하차장에 정차해 있던 고속버스 내 선반에서 운전기사 B(41)씨의 가방을 훔친 혐의를 갖는다. 당시 B씨의 가방에는 약 20만 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운행한 고속버스 탑승객이었으며, 승객이 없는 틈을 노려 버스 출발 6분 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훔친 가방을 자신의 가방에 넣어 은닉하고 B씨가 운전하는 버스에 탑승해 목적지까지 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B씨의 고속버스에 탑승한 승객 3명의 카드 결제내역을 살펴본 뒤 A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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