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문화평론가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캡처화면]
김갑수 문화평론가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캡처화면]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11월 1일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11회가 공개됐다.

11회 촬영에는 박종진 MC, 이봉규 시사평론가, 김갑수 문화평론가가 출연해 김부선씨의 김갑수 저격 발언, 임종석 비서실장의 DMZ 시찰,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의 엽기적 행동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은 김부선씨의 김갑수 평론가 저격 발언으로 시작됐다. 김부선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18일 공개된 ‘주간 박종진’ 7회를 링크하며 김갑수 평론가에 대해 “웃기는 짬뽕” “꼴보 같은 언행” 등으로 비판한 바 있다.

‘꼴보’란 ‘꼴통 보수’의 줄임말이다. 김갑수 평론가의 말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부선의 ‘꼴보’라는 표현으로 방송에서는 우리나라 진보(좌파)와 보수(우파)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김갑수 평론가는 “(우리나라에서는) 큰 정부를 추구하는 것 즉 공동체의 선을 추구하면 현재로서는 좌파로 간주된다. 우파라는 것은 작은 정부, 시장자율, 민영화로 대변된다”고 정의를 내렸다.

이어 “진보, 보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남북관계서 많은 게 드러난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교류협력이 강조되면 진보적 관점, 북한에 대해서 제재와 압박 이런(걸 강조하면) 보수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갑수 평론가는 방송을 통해 “나는 보수에서 바람직한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본 보수는 강자에게 기대는 성격이 보수다”라며 “깃발 들고 성조기 드는 거 도저히 이해 못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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