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조문객과 인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고인이 된 신성일을 기리는 인파가 빈소를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송파구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에는 대중문화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지상학 회장은 배우 신성일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배우 안성기와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배우 최불암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이어 부산 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김동호 전 집행위원장, 배우 윤일봉·이순재·한지일·문희·김수미·임하룡·박상원·조인성 등, 감독 정지영·정지우, 가수 장미화·황혜영 등이 조문하며 고인을 기렸다.

정부를 대표해 조문한 나종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지 회장 등으로부터 고인에게 훈장을 추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긍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환 문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등이 근조화환를 보내 안타까움을 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신성일은 폐암 투병 중 병세가 위중해져 4일 오전 225분께 전남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81.

유족은 부인 엄앵란과 아들 석현씨, 딸 경아·수화씨 등이 있다. 발인 6, 장지는 경북 영천시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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