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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故 신성일(81)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뉴시스]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원로 희극인 송해가 신성일에 작별 인사를 했다.

5일 송해는 서울 송파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성일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최근 고인을 만난 기억을 더듬으며 최근 식사자리에서 고인이 이 시대에 무엇을 남길까 구상하고 있다. 곧 개봉 박두다라며 희망의 이야기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운명이 팔자다. 지병이 뭔지 아쉽기 짝이 없다잘 가요. 구상 중인 마지막 작품을 안보여 주고 가면 어떻게 하느냐. 우리나라에서 영화를 만들면서 제약도 많이 받고 검열도 많이만, 그 곳에는 그런 거 없을 테니 뜻대로 마음대로 제작해 많이 보여 달라.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했다.

앞서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날 아침 일찍 빈소를 찾았다.

심 의원은 국회에서 정치 활동을 하며 고인을 알게 됐다감수성 있는 정치인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비록 가셨어도 (그 곳에서)영화인으로 멋지게 사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신성일은 1년 반의 폐암 투병 끝에 4일 오전 225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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