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남녀성인 대상 사시 발병률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성인 환자의 안과 방문률은 현저히 낮은 편이다. 아동기의 사시는 성인 사시보다 서둘러 치료받는 경우가 높아 완치률이 높지만 성인 사시는 애초부터 치료가 어렵다는 근거 없는 사실을 믿거나 잘못된 민간요법, 비전문가의 치료로 포기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2003년부터 2017년까지 감각외사시 수술 환자를 87명을 조사한 결과 65.7%에서 성공적으로 교정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성인 감각외사시 수술 성공률도 높게 나타나 적극적 치료가 권장된다.

성인기에 발병하는 사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감가외사시는 한쪽 눈의 시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에 발병하는 사시로 어릴 때 앓은 안과 질환으로 정상적인 시력이 발달하지 않았거나 망막 박리, 외상으로 인한 시력 저하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각외 사시 환자들은 시력 저하 때문에 양안시 기능이 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시선이 어긋나 있어 심리가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

감각외 사시 환자의 수술은 안구를 움직이고 지탱하는 근육의 균형을 바로 잡아 두 눈이 동일한 방향을 보도록 바로잡는다. 연구팀에 의하면 심한 사시가 아니라면 성공률이 83%가 넘었다. 사시 수술을 통해 시력을 완전히 회복할 수는 없지만 외형적으로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호응을 받는 수술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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