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힐 하우스콘서트 ‘전통의 원형을 찾다’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오는 11월 19일 명지병원에서는 대금과 거문고 연주로 잘 알려진 원장현 명인 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 공연은 기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뉴힐 하우스 콘서트 ‘전통의 원형을 찾다’의 ‘명창 명인 열전’의 두 번째 공연이다.

즉흥연주의 기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원장현 명인은 시나위 연주의 명수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 원장현류 대금산조와 거문고 & 대금 2중주(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대금창작곡 ‘날개’, ‘소쇄원’, ‘고향가는 길’ 등을 연주한다.

특히 원 명인의 아들이며 대금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원완철과 부자 간 2중주로 좀처럼 보기 힘든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대금을 비롯한 거문고와 태평소 등 전통 기악 연주의 달인으로 불리는 원장현 명인은 ‘원장현류 대금산조’ 창시자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집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명인의 연주를 엿본 전문가들은 “자연을 닮은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요, 남도의 정서가 듬뿍 밴 가장 남도가락적인 소리”라는 평하고 있다.

공연 2부에는 음악평론가 이소영 교수(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의 진행으로, 윤중강(음악평론가)씨가 패널로 참여하여 원장현 명인의 음악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담을 나누는 ‘원장현 명인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