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셀트리온은 일본 로슈를 상대로 제기한 유방암 치료제 특허소송에서 승소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를 유방암 치료제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허쥬마는 유방암과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다.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하고 로슈(Roche)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허쥬마 판매를 승인받았지만, 로슈의 유방암 관련 특허에 가로막혀 위암 치료제로 출시한 바 있다.

이후 셀트리온은 지난 2016년부터 일본 시장 내 허셉틴의 유방암 관련 특허 무효화에 나섰고 항소심에서 두 건 모두 특허 무효 판결을 선고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르면 내년 초 일본 유방암 시장에 허쥬마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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