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지난 9월 1일~7일 인터넷 기사 모니터링 결과 발표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서울YWCA와 함께 인터넷 기사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 9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형 포털사이트 뉴스스탠드 내 42개 매체 기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모니터링 결과 성차별적 내용은 총 65건으로 성평등적 내용(31건)의 2배 이상 많았다.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기사도 22건이었다.
A 스포츠신문은 해외 모델이 개인 SNS에 올린 사진을 소개하면서 기사제목에 '비키니 입고 다리를…'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성적 이미지를 연상시켰다.
B 신문은 여성 연예인의 가슴과 엉덩이 굴곡을 강조한 사진을 차용하고 '여기만 살쪘어요' 라는 표현 등 기사 내용과 상관없이 여성의 특정 신체를 부각시키는 표현들을 사용했다.
양평원은 이번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성차별 사례에 대해 한국신문윤리위원회에 심의개선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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