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전주시가 드론축구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전주송천정보통신학교(소년원) 학생들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와 송천정보통신학교는 5일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과 오연호 송천정보통신학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유망분야인 ‘드론축구 교육 프로그램 개설 및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전주소년원에는 드론축구 교실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는 드론분야 직업능력개발훈련과 체험학습, 우수인력 양성 및 취업연계 등을 지원키로 했다.

양 기관은 또 소년원 학생들의 적성개발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상호협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송천정보통신학교에는 드론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선발, 드론 자격증반과 취미교실 형태의 교육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송천정보통신학교의 한 학생은 “그동안 드론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았는데 드론축구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향후 드론분야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통해 드론조종 자격증도 취득하고 전국드론축구대회도 꼭 참여해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양원 전주부시장은 “향후 드론축구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주소년원 학생들의 직업능력 및 적성개발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취업 유망직종인 드론분야에 대한 우수인력 취업지원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드론축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향후 드론축구 교실의 내실을 다진 후 법무부 건의를 통해 2019년도 정식 직업훈련 공과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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