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지난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여배우 김부선 씨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고발한 건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김 전 후보와 김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재명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김 전 후보와 김씨가 '김씨의 서울 옥수동 집에서 이 지사(당시 당선인)와 김씨가 밀회를 나눴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두 사람을 검찰에 고발했다. 가짜뉴스대책단은 두 사람이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된 날짜에 김 씨는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이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봉하에 조문을 갔다가 이튿날부터는 분당에 분향소를 차려 상주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른바 '옥수동 밀회'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자료를 살펴본 경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결정을 내렸다. 현재 사건을 함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김씨가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 지사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사건을 지난 6일 넘겨받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한 각종 고소·고발 사건을 모두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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