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식약처
사진-식약처

[일요서울|김은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수입식품판매업체가 이탈리아산 ‘유기농 스파게티 N.2’ 등 파스타류 4개 제품과 미국산 ‘스머커즈 딸기쨈’ 제품을 수입한 뒤 유통기한을 변조해 판매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회수 조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베스트글로벌푸드는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경과한 제품의 유통기한 표시부분을 아세톤으로 지우고 다시 인쇄하거나 유통기한・영양성분 등의 표시사항을 뜯어내고 별도로 제작된 표시사항을 다시 붙이는 방법으로 변조하다가 적발됐다.

회수 대상은 주식회사 베스트글로벌푸드로 표시된 ‘유기농 스파게티 N.2’(유통기한 2018년 12월 8일~2019년 12월 27일), ‘유기농 링기니 N.12’ (2019년 11월 28일~2019년 12월 27일), ‘스파게티니 N.1B’(2019년 3월 14일~2020년 12월 27일), ‘스피랄리 N.50’(2021년 5월 30일), ‘스머커즈 딸기쨈’(2018년 12월 18일~2019년 10월 22일)이다.

실제 유통기한은 유기농 스파게티 N.2가 2018년 11월 28일까지다. 유기농 링기니 N.12는 2018년 10월 10일까지, 스파게티니 N.1B는 2018년 4월 19일까지다. 스피랄리 N.50의 경우 2018년 10월 21일까지다. 스머커즈 딸기잼은 2016년 12월 18일까지가 실제 유통기한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과 함께 해당 제품을 회수할 것을 지시했다. 또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을 통해 추가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처나 구입처에 반품하고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