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애경그룹 부회장에 영장이 청구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창)은 16일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채 부회장은 2005년 11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애경그룹 계열사 자금 2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5년 12월 서울 구로구 애경백화점 주차장에 건설된 주상복합건물 ‘나이스에비뉴’의 분양업자로부터 대출보증을 받도록 도와준 대가로 6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있다.

채 부회장은 검소한 생활습관으로 더욱 알려진 인물이어서 이번 공금횡령 혐의는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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