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도입된 특별교통수단인 ‘나드리콜’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시설공단에서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교통약자 수험생(나드리콜 회원)에 한해 나드리콜을 무료로 운행한다.

이번 무료운행은 대구시내에 거주하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 수험생의 원활한 교통편의를 위해 마련됐으며, 사전 신청 시 나드리콜 회원인 수험생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능 당일 운행 차량 대수는 총 338대(특장차 128대, 개인택시 210대)로, 서비스를 희망하는 회원은 오는 14일까지 나드리콜센터(1577-6776)로 사전신청하면 된다. 나드리콜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므로 언제든지 전화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대구지역 교통약자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나드리콜은 매년 26%가량 등록회원이 증가해 2018년 10월 기준으로 2만4000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2018년 10월까지의 이용객은 67만여 명으로 연말까지 90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연말부터는 차량 운행 대수(특장차 128→140대, 개인택시 210→260대)를 늘려 대기시간을 3분 정도(23→20분) 단축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대구에 거주하는 교통약자 수험생들이 나드리콜을 이용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길 바라며, 시험을 잘 치러서 좋은 결실을 맺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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