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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0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 그 자리에 평화와 번영이 찾아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인천 건설기술교육원 진다구장에서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 주최로 열린 '2018 남북 어울림 한마당' 격려사에서 "인천 앞바다에서 포성이 멈췄다. 지난 5일부터는 남북의 인원들이 같은 배를 타고 한강하구 물길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탈주민이 32천명이 넘었다.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다""그러나 낯선 땅에서 생활하면서 겪으시는 고단함을 덜어 드리기에 아직도 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제도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탈북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지원도 보다 세심하게 살피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 나가면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장관은 "올해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본 것처럼, 평화와 통일은 먼 미래의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서로를 알아가면서 함께 살아가는 과정이 평화와 통일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탈북민 분들께서 새로운 고향에 뿌리 내리고 언젠가는 그리운 고향을 찾으실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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