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실 2국 2직속 21관과 체제로
-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미래전략과 신설
- 주력 산업인 농업분야 행정역량 강화

[일요서울ㅣ합천 이도균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민선7기 비전과 역점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조직을 지원과 실행중심의 1실 2국 2직속 21관과 체제로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합천군청 전경
합천군청 전경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행정수요와 주민들의 기대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여론 수렴 및 직무분석을 통해 조직의 기능을 통합·축소·강화·신설에 중점을 뒀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행정수요 변화에 맞춰 대장경사업소 폐지, 군정 주요 핵심전략사업 및 공약사항의 수행 전담부서로 미래전략과 신설, 농업관련 부서를 농업기술센터로 모아 농정업무를 원스탑(One-Stop) 처리 하도록 했다.

미래전략과에는 농촌개발사업을 전담하는 농촌개발담당을 주무계에 배치하고, 황강가치 재조명사업을 위한 황강개발담당, 인구감소 대비 정책 강화를 위해 인구정책담당,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유치를 담당할 투자지원담당으로 구성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농업이 주력산업인 군의 특성을 고려해 농업기술센터는 상급기관과 부서를 연계하기 위해 농정과, 농업유통과, 농업지도과로 변경하고, 산림과와 축산과를 포함시켜 농업관련 환경을 보강하고 농업·임업·축산업의 관리 부서를 일원화함으로써 농정업무의 일대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공공시설사업소는 체육업무를 보강해 체육시설과로 변경했다.

신설되는 담당은 스포츠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마케팅담당, 고운 최치원, 남명 조식, 래암 정인홍의 인문학적 가치와 가야사 재조명을 위한 가야사복원담당,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에너지정책담당, 정양늪 습지보호를 위한 자연생태담당, 기타 항노화담당, 농산물가공담당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큰틀에서 보면 기존의 1실 14과 직제에서 기획예산실, 행정복지국, 경제건설국을 신설하고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과(課 )신설과 주력 산업인 농업 분야의 행정역량을 보다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획예산실에 기획감사관, 미래전략과, 관광진흥과, 체육시설과를 배치하고 행정복지국에는 행정과, 재무과, 주민복지과, 민원봉사과, 문화예술과를 두었으며, 경제건설국은 경제교통과, 건설과, 안전총괄과, 도시건축과, 환경위생과, 상하수도과를 배치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수요자인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군민에게 더욱더 신뢰 받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직개편 조례안은 9일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자치법규 공포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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