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KS 3차전...7이닝 4피안타 2실점(비자책점) 승리투수
'이용찬' KS 3차전...6.2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 패전투수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 [뉴시스]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SK 와이번스의 메릴 켈리(30)와 두산 베어스의 이용찬(29)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박종훈(5이닝 1실점)과 함께 김태훈 등 불펜진의 호투가 돋보였다. 김성현이 7회말 결정적인 2루타를 터뜨리는 등 타선에서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SK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SK는 시리즈를 6차전에서 끝내기 위해 켈리를 투입한다. 켈리는 올 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도 두산에 강했다. 켈리는 9개 구단 중 두산을 상대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3승 1패 평균자책점 3.03이다. 29.2이닝 동안 피홈런도 2개뿐이다. 그러나 잠실 원정 성적은 좋지 않다.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했다. 켈리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입장에서는 에이스 김광현보다 켈리가 더 껄끄러운 상대일지도 모른다. 이용찬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SK의 4번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3점포를 맞는 등 6.2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용찬은 올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 SK를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3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SK 상대 피안타율도 0.333이나 됐다.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6차전에서 이용찬이 부진할 경우, 모든 투수들을 동원해 SK 타자들을 막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시리즈 6차전은 12일 오후 6시 30분 두산의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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