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대상·신인왕 동시 석권, 이정은 상금왕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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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박민지가 11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66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 2018'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박민지는 박유나와의 연장 접전 끝에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이어 통산 2승째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박민지는 이날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둘째날까지 선두를 지키던 박유나가 1오버파 그치면서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박민지와 박유나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나란히 파를 적어냈다. 2차 연장전에서 박민지는 버디 퍼트에 성공, 파에 머문 박유나의 추격을 따돌렸다.

박유나는 마지막 7개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해 다 잡았던 우승컵을 놓쳤다. 최혜용 등 3명의 선수가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시즌 종료와 함께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혜진은 대상과 신인왕을 동시 석권했다. 2006년 신지애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진기록이다.

상금왕은 이정은에게 돌아갔다. 경쟁자들에 비해 출전 대회수가 많지 않았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타이틀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은은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놓고 고심 중이다. 

이소영은 시즌 3승으로 다승왕에 등극했다. 올포유 챔피언십,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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