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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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지난 9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차량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53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100명이 넘는다고 소말리아 경찰 및 병원 소식통들이 11일 전했다.

소말리아 경찰의 모하메드 후세인은 또 부상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또 마디나 병원의 간호사 아흐메드 유수프도 모가디슈에 있는 병원들이 밀려드는 부상자들을 치료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지난 9일 오후 한 유명 호텔 인근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 3대가 연쇄 폭발했고, 이후 구조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4번째 폭발까지 이어졌었다.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기도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샤바브가 범행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2011년 아프리카연합(AU)군에 의해 수도에서 밀려났지만 여전히 지방 일부 지역을 통제하고 테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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