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남북화해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평화통일을 준비하기로 했다.

전주시와 (사)전북겨레하나, 전북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정치외교학과는 12일 전북대 인문사회관에서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정상회담기념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민·관·학이 함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함께 마련한 자리로, ‘평화 새로운미래! 한반도 통일정세와 남북교류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성희 (사)전북겨레하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김창희 전북대학교 교수와 안문석 전북대학교 교수, 이선우 전북대학교 교수, 조정현 전주YMCA 사무국장, 방승용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대학생 대표인 박영서 학생이 각각 발제했다.

발제 후에는 발제자 및 포럼에 참여한 학생들과 남북교류의 전망과 시민의 역할에 대한 열띤 토론도 펼쳐졌다.

포럼에 참가한 박영서 학생은 “이러한 자리 또한 통일을 이루고 있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과정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포럼에 발제자로 나서게 됐다”면서 “대학생 남북 교류라는 꿈이 머지않은 미래에 실현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는 홍산초등학교 등 전주지역 4개 학교 27개 학급을 방문해 학급별 통일교육인 ‘찾아가는 통일교육 1탄 학교편’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후 25일부터는 ‘찾아가는 통일교육 2탄 주민센터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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