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석불좌상 반환 및 문무대왕릉 성역화, 신라역사관 건립 관심과 지원 요청
국회 예산결산위 의원과 정부부처 관계자 만나 내년 국비지원 건의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이 12일 이낙영 총리에게 경주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이 12일 이낙영 총리에게 경주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경주의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이 날 주 시장은 이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석불좌상의 조속한 경주 반환과 원래 위치로 추정되는 이거사지의 사적지정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즈음해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 일대 성역화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신라역사관(56왕6부전)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균특회계사업에 대한 예산계정을 지역개발계정에서 광역발전계정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주 시장은 총리 면담에 이어 여의도로 자리를 이동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여러 의원들과 정부 사업부처 관계자를 만나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간곡히 부탁했다.

특히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는 국도 7호선 대체도로로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 용역비 지원을 비롯해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및 양남~감포간 국도 31호선 4차로 확장공사 등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소와 관광활성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지원 협조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진흥 등 시민과 약속한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중앙부처 방문과 인적 네트워크 활용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목표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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