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13일(현지시간)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내셔널랜딩에 제2본사를 세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들 두 지역에 각각 25억달러씩 총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각각 2만5000개씩 총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 두 지역은 앞으로 수년간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신규채용은 2019년부터 시작된다.

아마존은 또한 테네시주 내슈빌에 미 동부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작은 규모의 운영본부를 두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50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한편 주정부와 시정부는 아마존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뜻을 밝혔는데  지역의원들과 주민들은 아마존에 거대한 규모의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한 데 대해 우려 섞인 비판을 하고 있다.

민주당 오카시오 코르테스 뉴욕주 연방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지하철이 낡아서 망가지고 지역사회는 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는 마당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아마존에 크나큰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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