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전주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돕기로 했다.

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북KOTRA지원단(단장 이광일)은 15일 전주르윈호텔에서 전주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한 ‘2018년 하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는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전주지역 우수 수출업체와 내수업체 등 60여 개 업체들과 해외바이어들과의 1:1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참여한 기업들의 주요 상담품목은 기초화장품과 마스크 팩 등의 미용제품, 유자차와 분말차 등의 식품군, 고무장갑 등의 생활잡화, 가전제품 등이다.

특히, 전주시 소재 에너지시스템 전문기업인 ‘위 에너지’는 이번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WEEVIET’사와 무정전에너지시스템 수출을 위한 1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함으로써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시와 전북KOTRA지원단은 원활한 상담진행을 위해 전주를 찾은 해외바이어에게 참가기업의 정보를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바이어와의 매칭을 최적화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출상담회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전주를 찾는 해외바이어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자인병원에서 초청 해외바이어 10여명을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와 허리·폐CT 등 다양한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지원했다.

안동일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이번 하반기 수출상담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길이 열리고, 작지만 강한 독일형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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