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녕 이도균 기자] 야생생물관리협회 창녕지회(회장 홍종권)는 15일, 철새 서식지인 우포늪 대대제방 일원에서 겨울 철새 모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야생협회, 겨울철 철새 모이주기행사 @ 창녕군 제공
야생협회, 겨울철 철새 모이주기행사 @ 창녕군 제공

이번 철새 모이주기 행사는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야생조류 등의 월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행사 참가자들이 볍씨 500㎏을 준비해 철새들의 안식처인 우포늪 대대제방 일원에 뿌렸다.

철새 모이주기는 강원도 철원에서 월동하는 두루미에게 최초로 모이주기 행사를 진행한 것에서부터 시작됐으며, 겨울철 전국의 주요 철새 도래지에서 다양한 모이주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홍종권 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철새들과 교감하며 사람 또한 자연 생태계의 일원임을 깨닫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주민들의 활동이 우포늪을 찾는 철새들 뿐 아니라 우포늪에 방사될 따오기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며 앞으로 민간단체들의 환경 보전활동을 장려하고 행정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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