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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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김은경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 1년간 전국 평균의 2배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평균 분양가격은 1000만 원에도 못 미쳐 서울과 지방간의 극심한 양극화를 나타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084만500원이다. 이 기간 전국에서는 월평균 1만4831세대, 총 17만7971세대가 분양됐다.

서울지역 분양가격은 전국 평균을 뛰어넘은 2000만 원대를 형성했다. 서울 신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434만7400원이다. 월평균 766세대, 총 9187세대를 분양했다.

서울보다 금액은 낮지만 수도권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선에서 분양가격이 책정됐다. 수도권 신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45만500원이다. 월평균 6243세대, 총 7만4915세대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차지했다.

월평균 3796세대, 총 4만5549세대가 분양된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114만7400원이다.

기타 지방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850만7400원으로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월평균 4792세대, 총 5만7507세대를 분양했다.

한편 10월 전국분양가격지수는 126.5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84%, 전년동월대비 7.42% 상승했다. 10월에는 총 1만7521세대가 분양됐다.

서울 분양가격지수는 120.3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5.50%, 전년동월대비 12.17%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10월 총 232세대분양이 이뤄졌다.

수도권 분양가격지수는 121.6로 전월대비 3.63%, 전년동월대비 10.75% 상승했다. 10월 총 8488세대 분양이 이뤄졌다.

5대 광역시·세종시 분양가격지수는 132.1을 기록했다. 대구·광주 상승, 세종 보합, 부산·대전·울산 하락하며 전월대비 0.66%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75% 상승하며 55개월 연속 상승세 기록했다. 부산·광주·대전·세종은 상승했고 대구·울산은 하락했다. 10월에는 해당 지역에서 총 6313세대 분양됐다.

지방 분양가격지수는 124.9를 기록했다. 강원·전북·전남·경남 상승, 충북·충남·제주 보합, 경북 하락으로 전월대비 0.3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체 기타지방이 올라 7.77% 상승했다. 기타지방에서는 10월 총 2720세대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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