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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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활개를 치겠다. 또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고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미세먼지는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광주, 전라북도, 대구, 경상북도가 '나쁨'으로 예상된다"며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축적된 국내의 미세먼지에 국외 유입 미세먼지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진입해 중부지방에 많은 구름이 보이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날씨를 ㄸ띠겠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아침부터, 그 밖의 남부지방에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남해안과 울릉도, 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제주도 강수량은 5~10㎜로 알려졌다. 오후부터 내일(17일) 오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측된다.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8도, 수원 5도, 춘천 3도, 강릉 9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6도, 부산 11도, 제주 13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13도, 춘천 11도, 강릉 15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4도, 부산 16도, 제주 17도 등으로 헤아려진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낮부터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하겠다"며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도 크겠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당분간 밤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m~2.5m 수준으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해 먼바다에서는 3.0m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 먼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고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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