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농업인 한마음축제 열어 자긍심 고취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동 농업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농업인 한마음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농업인 한마음축제 @ 하동군 제공
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농업인 한마음축제 @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16일 오전 11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주무대에서 ‘알프스하동 100년 미래 먹거리, 우리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농업인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신재범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이권기 농협 군지부장, 이병호 축협조합장 등 기관·단체장과 전국 향우, 13개 읍·면 농업인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인한마음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정갑채)가 주최하고 (사)한국농업경영인 하동군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금천풍물패와 하동싱어즈의 식전 공연에 이어 1부 기념식, 2부 화합한마당 순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먼저 기념식에서는 하동 농업 발전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잘사는 부자농촌 건설과 하동의 군정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하동읍 허무영씨 등 7명에게 올해의 최고 농업인상(군수상)이 수여됐다.

또한 화개면 정은규씨 등 6명에게 자랑스러운 농업인상(군의회 의장상), 김동국 가축위생담당에게 유공 공무원상, 농정지원단 박순태 단장과 김기용 대리에게 농협 유공직원상, 악양면 김기명씨에게 4-H발전상, 양보면 이순여씨에게 생활개선회상이 주어졌다.

윤상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농업·농촌의 100년 미래를 위해 애써온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를 드린다”며 “오늘 행사에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즐기면서 다시 도약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그리고 2부 화합한마당 행사에서는 농업인의 숨은 노래 실력을 겨루는 13개 읍·면 대표 노래자랑과 ○×퀴즈·고무신 멀리던지기 등 화합행사에 이어 시상식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13개 읍·면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 전시, 포포나무·아마란스·모링가 등 돈이 보이는 홍보관, 벤처 농·특산물 전시·홍보, 신기종 농기계 및 친환경 농자재 전시, 농업용 드론 전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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