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정과 직원들이 악취저감 우수시설을 찾아 퇴비 생산시설인 부산물자원화센터의 악취저감시설 구축의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곡성군 농정과 직원들이 악취저감 우수시설을 찾아 퇴비 생산시설인 부산물자원화센터의 악취저감시설 구축의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 14일 악취저감 우수시설을 찾아 퇴비 생산시설인 부산물자원화센터의 악취저감시설 구축의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곡성군은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한 퇴비 생산․공급 시설인 부산물자원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개소한 센터는 농민들에게 품질 좋고 부담 없는 가격으로 퇴비를 공급함으로써 영농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축분을 원료로 퇴비를 생산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축분 처리에 따르는 수고를 덜어주며 1석 2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축분원료는 매일 미생물을 살포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품질 퇴비로 재생산되는데 반입과 처리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곡성군에서는 악취저감시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악취저감 능력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설계를 위해 전북 군산의 회현 농협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와 광주광역시 광역위생매립장으로 벤치마킹을 다녀오게 된 것이다.

곡성군과 동일한 목적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회현 농협에서는 악취를 저감하는 방법은 물론 자원화 시설과 운영 시스템, 경영방식 등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비교 분석하며 발전방안을 고민했다.

광주광역시 위생매립장에서는 악취저감시설이 가동되는 모습을 직접 관찰했다. 기대 이상으로 악취가 제거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다시 한번 악취 저감 시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곡성군에 맞는 시설 도입을 위해 광주광역시 관계 직원들과 다양한 질문을 주고 받았다.

곡성군은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여 설계를 완료하고, 설계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악취저감시설 구축에 돌입할 예정이며, 군에서 생산한 퇴비의 공익성을 적극 홍보하여 농민들의 편익 증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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