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165면 신규 주차공관 확보…이전 계획도

-청주공항, 12월까지 주차면 신설…2020년 정식 개장

김포국제공항 주차장

한국공항공사가 만성적인 공항 주차장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김포와 대구, 청주공항에 혼잡완화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김포공항은 2020년까지 국제선 주차장부지에 400면 규모의 주차빌딩을 신축하기로 하고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김포공항 국내선 1·2 주차장, 국제선 주차장, 화물터미널 주차장에는 약 6000면의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지만, 1년 중 237일이 만차를 기록하고 있어 이로 인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대구공항은 현재 134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 신규노선이 증가하면서 주차장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공사는 주차면 조정 등을 통해 165면의 신규주차공관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대구공항의 통합이전 계획을 고려한 주차빌딩 신축을 현재 검토 중이다.

청주공항 또한 현재 1108면의 여객주차장과 2140면의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비포장시설인 임시주차장의 경우 비 오는 날 흙탕물이 발생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공사는 올 12월까지 1088면의 주차면을 신설하고 임시 주차장의 포장공사를 통해 오는 2020년 정식 주차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공사 측은 “공항별 중장기적인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해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한 공항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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