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15회 공개...박종진, 김갑수, 이봉규 출연
“노조가 세력이 약해서 생긴 현상”
“노무현 정부를 가장 괴롭혔던 세력이 노조였다”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캡처화면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캡처화면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15회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지난 15일 조선일보의 한 칼럼에서는 “한국에서 폭력이 사실상 용인되는 집단이 있다”며 “12차선 도로를 점거해 양쪽 통행을 다 막아도, 남의 집 앞에서 데모를 해도, 사람을 감금해도, 정부 청사를 제 집 안방처럼 점거해도 처벌을 받는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처벌받은 사람들도 풀어주고 사면해준다. 법에 따라 이 폭력 집단을 진압했던 경찰이 새 정부 들어 도리어 폭력 경찰로 몰린다”라며 “다른 사람들이 폭력을 저지르면 감옥에 가야 하는데 이 집단만은 괜찮다면 그것은 정부로부터 ‘폭력 허가증’이나 ‘폭력 면허’를 받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칼럼에서는 그 집단이 “세계에서 한국에만 있을 이 폭력 면허 소지자는 다 알다시피 민노총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민주노총은 우리나라 노조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긍정적인 효과도 많았지만 격렬한 집회, 시위 모습에 ‘과격하다’는 이미지를 가진지 오래다.

‘주간 박종진’에서는 이들의 폭력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하지만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보도가 과장이 많이 됐다”며 민주노총을 옹호했다.

김 평론가는 박종진 앵커가 문재인 정부가 민주노총과 친한 것 아니냐고 이야기 하자 “민주노총은 놀랍게도 단 한 번도 특정 정당과 친화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 그때그때 달랐다”라고 말하며 “노무현 정부를 가장 괴롭혔던 세력이 노조였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노조가입률이 7%대라고 설명을 하면서 이들이 극렬한 집회를 하는 이유에 대해 “노조가 세력이 약해서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치적 세력화가 낮다 보니 극렬투쟁을 할 수 밖에 없다. 노조는 철저히 이익단체지 정당과 다르다”고 부연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행동이 극렬해 질수록 “스스로가 사회로부터 위축이 돼서 얻고자하는 것을 제대로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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