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15회 공개
박종진 “공권력이 무너지면 안된다"
이봉규 "짜증나는 사람들이 많다”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캡처화면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캡처화면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말이 안 통한다. 노조의 점거 농성은 미국에선 테러” “민노총과 전교조는 더 이상 약자가 아니다”

민주노총에 대한 시각이 예전같지 않다. 앞선 발언들은 각각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말이다.

노동자들의 대변자였던 민주노총이 왜 이렇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을까.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15회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보도가 과장이 많이 됐다”며 민주노총을 옹호하면서도 이들이 극렬한 집회를 하는 이유에 대해 “노조가 세력이 약해서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세력이 약하다 보니 이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극렬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김 평론가는 노조가입률이 7%대 밖에 안된 이유를 “탄압을 받아서”라며 “민노총에 가입하면 불이익을 너무 많이 당했다. 사찰 당하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봉규 평론가는 생각이 달랐다. 이 평론가는 “(일반 직장인들이 그들의 행태를 보고) 민노총에 가입하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한 것이다). 너무하다. (그래서) 짜증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 평론가는 민주노총의 극렬함을 설명하는 과정에 한국GM 민노총 노조의 사장실 점거 등의 사례를 열거하기도 했다.

그러자 박종진 앵커는 “공권력이 무너지면 안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김갑수 평론가는 방송에서 “노조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성격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노조가 처한 환경이 열악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취지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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