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녹색도시 포항으로 발돋움하다!

산림청장상 ‘송도 솔밭 도시숲’.
산림청장상 ‘송도 솔밭 도시숲’.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지난 14일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8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등 도시숲의 효과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의 도시숲·가로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서 공모 결과 경남 창원시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경북 포항시, 인천 연수구, 강원 춘천시, 전남 담양군이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포항시는 이번 공모에서 도시숲 부문에 ‘송도 솔밭 도시숲’, 가로수 부문에 ‘장성동 가로수(두산위브∼삼도뷰앤빌 구간)’를 공모 신청했으며, 특히 도시숲 이용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 녹지 관리 실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송도 솔밭 도시숲은 1911년 방풍림 목적으로 조성된 인공 조림지로서 포항의 대표적인 시민휴식처 역할을 해왔으나 송도해수욕장의 기능 상실로 인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뜸해지자 무단 경작, 불법건축물 난립 등으로 훼손되기 시작했다.

이에 포항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송도 솔밭 20ha에 대해 솔밭을 단절하고 있던 도로를 폐쇄한 후 보행로 및 수경시설을 조성하고 식생 훼손지에는 교목과 관목을 식재하여 도시숲 기능을 복원했다.

이번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결과는 포항시가 과거의 회색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와 자연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추진 중인 GreenWay 프로젝트의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GreenWay 프로젝트 추진으로 인한 녹지 공간 확충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 효과가 이제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녹색 생태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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