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LG그룹의 비상장 계열사 서브원의 MRO(소모성자재 전략구매관리) 사업 부문이 매각될 전망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서브원 MRO 사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오는 12월1일 서브원에서 분리, 신설되는 MRO 회사의 지분 50% 이상이다.

앞서 LG는 지난달 31일 서브원을 물적분할해 '서브원'(가칭)을 신설하고 존속회사는 'S&I'(가칭)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후 신설하는 기업은 MRO 사업부문을 맡고, 존속회사는 그 외 인적서비스 제공(건설, 건물관리, 레저) 사업부문을 맡는다고 밝혔다. LG와 어피너티는 연말까지 거래 지분과 금액 등을 협의하고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LG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계열사 매각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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