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 등 30여 명이 18일 오전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방북했다.

이번 방북은 현대그룹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가 공동으로 주최해 기념식과 북측 평화통일예술단의 축하공연, 기념 식수, 축하 연회 등 일정이 1박2일간 진행된다.

이번 방북단에는 방북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경일 강원 고성군수 등 강원도 인사와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인영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관광공사 등 현대아산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과 단체 관계자 70여명이 동행했다.

방북단 107명은 집결지인 강원 고성군 현대아산 화진포아산휴게소에 모여 금강산행 관광버스 4대에 나눠 탄 뒤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출경 절차를 밟고 금강산으로 향했다.

북측에서는 아태위와 금강산 특구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12일 관광객 박왕자(당시 53·여)씨가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중단됐고,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는 지난 2013년 11월 15주년 기념식 개최 이후로 중단됐다 5년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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