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김은경 기자]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2018 국제조선해양기자재콘퍼런스(KORMARINE CONFERENCE 2018)’를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25명의 연사들이 참여해 환경규제 변화에 따른 조선산업 변화의 흐름과 최신 조선해양산업 트렌드를 짚어볼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 기조연사는 글로벌시장분석 전문기관인 영국 IHS Markit사의 피터 터시웰 전무이사가 ‘해운 빅데이터로 본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강연한다. IHS Markit은 영국의 글로벌 산업분석 및 컨설팅 기업으로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각 산업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총 4개의 정규세션과 2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된다.

정규세션은 ▲조선해양산업의 대변화 ▲환경규제와 선박추진연료의 변화 ▲해운과 선박 금융 ▲조선기자재 수요트렌드 등으로 구성, 뷰로베리타스, 나파(NAPA)사, 콩스버그마리타임, MAN 에너지 솔루션스,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선주협회, 한국선급,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각계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2개의 특별세션으로는 한-러시아 해양산업 비즈니스포럼과 1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홍보가 마련돼 있다.

국제조선해양기자재콘퍼런스는 최신 핵심기술 및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정보, 국내 기업 홍보기회를 제공하며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사로 참여하는 조선해양산업의 신시장에 속하는 러시아·유럽·동남아시아 등 국가의 해외인사들과 친교행사를 통한 네트워킹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미래 조선해양기술을 선도하고, 조선해양기자재 분야의 발전을 위한 2018 국제조선해양기자재 콘퍼런스를 통해 친환경·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 조선해양산업계가 상호협력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고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부산이 아시아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 동북아의 관문도시로서 세계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 개회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국내외 주요 조선·해양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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