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드론축구종주국으로 육성


[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와 대한드론축구협회(협회장 김승수 전주시장)는 지난 17일 전주대학교에서 개최된 ‘2018 코리아 드론축구 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전국 성인부 35개팀과 유소년부 16개팀이 참가한 ‘유소년부·성인부 전국드론축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주를 드론축구 종주도시로 육성하고, 오는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열린 행사로, 메인행사인 ‘성인부, 유소년부 전국드론축구대회’를 비롯해 △드론축구 드리블대회(개인전) △드론축구 코딩시연 및 체험 △드론축구 인형뽑기 등 시민들이 드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와 관련, 시가 최첨단 탄소소재와 드론, ICT기술을 융·복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는 기존 드론 제조시장 대부분을 중국이 석권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사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 대한드론축구협회 전국 16개 지부에는 100여개 팀이 창단됐으며, 영국과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 4개국에도 해외 선수단이 창단됐다.

시는 향후에도 드론축구 전국대회를 확대 개최함으로써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 주요 공공기관, 글로벌 투자기업 및 관람객들에게 드론축구를 널리 홍보키로 했다.

드론축구 전국대회에 처음 참가했다는 한 드론축구 선수는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 드론축구에 대해 접하다 처음으로 전국드론축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2018 코리아 드론축구 페스티벌을 통해 드론축구의 산업화와 글로벌 판로개척에 힘을 보태고, 오는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기반도 다질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드론축구를 중심으로 드론산업 관련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드론산업의 혁신성장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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