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번영의 길' 그 길을 더 굳게 다지고 더 넓히는 게 지방정부의 역할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 평화 번영의 길을 더 굳게 다지고 더 넓히기 위한 역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이 지사는 지난 16일 그의 페이스북에 ‘남북관계에 있어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글을 다음과 같이 올렸다.

“요 며칠 귀한 손님 맞이로 분주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북측에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다섯분이 참가해주셨습니다.

북측 고위관계자가 남측의 산업시설을 참관한 건 11년 만이고,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방정부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두 정상이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놓았다면 그 길을 더 굳게 다지고 더 넓히는 게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틀 동안 리종혁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관계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지방정부가 북측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다는 걸 북측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게 중요하겠지요. 유엔제재 대상이 아닌 농업, 환경, 보건의료 분야부터 적극 협력해 나가려고 합니다.

남과 북은 그동안 갈라져 다투느라 서로가 가진 자원과 에너지, 기회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평화를 정착하고 교류협력사업을 확대해 우리 민족의 저력을 세계에 떨치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곧 북측대표단이 떠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소망합니다.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이 지사는 이와 같은 글을 통해 통일과 남북협력에 대한 그의 진솔한 마음을 도민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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