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의령 이도균 기자]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저명한 강사를 초청해 군민을 대상으로 한 역사 강좌를 실시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의병박물관 군민대상 역사 강좌 @ 의령군 제공
의병박물관 군민대상 역사 강좌 @ 의령군 제공

KBS 역사저널과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에서 명쾌하고 재미있는 역사해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립대 이익주교수와 건국대학교 신병주교수를 초청해 군민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하고 있다.

그 첫 번째 강좌로 지난 16일, 군민 80여명의 사전신청을 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이익주교수의 '최후의 고려인, 최초의 조선인'이란 주제로 강좌를 열었다.

고려의 국운이 쇠퇴해 가던 14세기 후반의 격변기를 중심으로 고려를 끝까지 지키려 했던 온건보수파 이색과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려 했던 급진개혁파 정도전의 이야기를 '최후의 고려인, 최초의 조선인'이란 주제로 두 지식인의 상반된 삶을 새롭게 해석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역사'와 '이야기'의 만남! 우리 역사의 커다란 물줄기를 바꾼 결정적인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군민과 함께 과거를 여행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기획된 이번 강좌는 두 번째로 오는 11월 23일에 '조선시대 왕으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로 신병주 교수와 함께한다.

의병박물관은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박물관의 사회적 교육기능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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