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100년 후 보물이 될 전주시 미래유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사진전이 열렸다.

전주시는 20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전주시청 1층 로비에서 미래유산 사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주종합경기장과 홍지서림 등 지난해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와 소유주 동의를 거쳐 선정된 총 38건의 미래유산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사진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된 사진에는 전주미래유산 지정 후 찍은 사진과 함께 미래유산 소유자가 오랫동안 보관했던 옛 사진과 전주 기록물 공모전에서 시민들이 기증했던 사진 자료들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시는 역사문화도시 전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미래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후손들에게 보물로 물려줄 계획이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지난 9월에서 11월까지는 전주미래유산 뚜벅이 투어와 아카데미 등 시민참여프로그램을 통해 전주미래유산을 소개해왔다”면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서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주 미래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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