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제2의 공공기관 이전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잘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역혁신균형발전추진단 발대식에 참석해 "우리처럼 수도권에 집중된 나라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균형발전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중요하다"며 "참여정부 때 공공기관 150개 정도를 지방으로 이전해서 혁신도시를 만들고 있는데 아주 잘 된 데는 잘됐지만, 자족기능이 아직은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에서도 (공공기관 이전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며 "가는 곳마다 '언제 오느냐' 얘기를 하는데 '시간은 걸린다'고 말씀드리고 있다. 균형발전위원회에서도 검토를 잘 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또 "4차 남북 정상회담이 곧 이뤄질 예정인데 접경지역도 새로운 균형발전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2012년은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2년 만이라서 동네 분위기가 살벌하고 긴장됐는데 오늘은 가서 보니 긴장이 하나도 없었다"며 "남북 관계 호전되는 것에 따라 실질 생활에 필요한 것들로 관심사가 바뀐 것을 보고 남북 관계 변화의 현장이구나 새삼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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