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59조 원 규모로 올해 실적과 비교하면 8%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2018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4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8% 하락한 59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감익의 원인은 디램(DRAM) 판매가격 하락 때문이다"며 "2019년 1분기까지 DRAM 가격은 하락하다 2019년 2분기 수요 증가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면서 하락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은 단기적인 수요 부진에 따른 고객사의 재고 수준 증가 때문이다"며 "데이터센터로부터 발생하는 서버 DRAM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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