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강원·부울·경남권 2위(1위 포스텍), 학생창업지원은 전국 1위

도서관 스터디룸에서 회의 중인 학생들. 사진=경일대
도서관 스터디룸에서 회의 중인 학생들. 사진=경일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가 한국경제신문이 실시한 ‘한경 대학 취업·창업 역량 평가’에서 서울대, 포스텍에 이어 종합순위 전국 11위에 랭크되었으며, 사립대학 중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또한 대구·경북·강원·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2위(1위 포스텍)를 차지해 전통적으로 취업과 창업에 강한 대학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특히 학생당 창업지원 금액 분야에서는 한양대와 동국대를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원 금액에서도 경일대는 학생 1인당 57만8천 원을 지원해 한양대의 47만1800원, 동국대의 33만5600원 보다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경일대가 이같이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창업지원이 성과로 이어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한국경제는 분석했다.

경일대는 학생 창업자 수가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으며, 2011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에 경북지역 최초로 선정된 이후 학내 기업이 창업아이템사업화창업자에 선발되면 최대 1억 원의 자금지원과 맞춤형창업교육, 전문가 멘토링,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는 한국경제신문이 캠퍼스잡엔조이, 글로벌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4년제 대학 162개와 전문대 133개 등 295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알리미 공시자료 중 취업·창업과 관련된 8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했다.

종합순위에서 한양대가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코리아텍, 고려대, 성균관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정현태 총장은 “건학 이래 꾸준하게 산학협력 기반을 다져오면서 최근에는 국책사업과 정부재정지원사업을 다수 유치해 취·창업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해 온 것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취·창업 역량 최우수대학에 만족하지 않고 자율주행전기차 기술개발, 무인항공 및 철도전문인력 양성 등 미래형 첨단산업 선도와 인재육성으로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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