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무 2패'로 1조 최하위 기록...리그B로 강등
독일 2번 포트 추락으로 유로 2020 '죽음의 조' 탄생 가능성↑

월드컵 탈락 후 질문 공세에 시달리는 올리버 비어호프 단장. [뉴시스]
월드컵 탈락 후 질문 공세에 시달리는 올리버 비어호프 단장.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독일 축구의 굴욕적인 역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독일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해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후 독일은 지난 9월 7일부터 진행 중인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리그A 1조에서 2무 2패를 최하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리그B로 강등됐다.

 

전통 강호 독일이 연일 체면을 구기고 있는 가운데, 21일(한국시간) 또 한 번 굴욕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1일(한국시간) 유로 2020예선 시드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은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톱시드에서 탈락됐다.

 

톱시드인 1번 포트에는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10개팀이 자리했다. 각 조 1위를 차지한 스위스, 포르투갈, 네덜란드, 잉글랜드와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폴란드가 가세했다.

 

영원한 우승후보 독일의 2번 포트 추락으로 유로 2020은 예선부터 죽음의 조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독일-터키-그리스가 한 조에 묶이는 그림도 가능하다. 유로 2020 예선에서는 55개팀이 10개 조로 나뉘어 경합을 벌인다. 각 조 상위 2개팀과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본선에 오른다. 예선은 내년 3월 시작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