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료AI 스타트업 루닛(Lunit)과 손잡았다.

LG CNS와 루닛 양사는 마곡 LG CNS 본사에서 ‘공공보건 AI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I를 통해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을 15초 내로 빠르게 분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루닛은 2013년 설립된 의료 AI기업으로, 2017년 미국 시장조사 기관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전 세계 100대 AI 스타트업’에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루닛은 AI로 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을 분석한 뒤 폐결절로 의심되는 부분을 표시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8월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바 있다.

양사는 정부의 민간 주도형 공공사업 내용이 확정되는 시기에 맞춰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공공보건의료 영역에 적용되면 폐질환에 대한 분석이 15초 내로 빠르게 이뤄져 의사들은 폐질환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된다.

LG CNS 정운열 상무는 “현재 양사의 기술력은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단계”라며 “30년간 축적한 공공분야 IT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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